전 자가 소비를 목적으로 구입을 하는데 생각외로 투자 목적으로 건단위로 구입하시는 분들이 국내에 많아 보이는듯 싶더군요. 물론 제가 잘못 볼 수도 있겠지만요.

실제로 많은 다인들이 그래도 오르는것을 조금씩은 생각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노후에 지인들과 즐길 목적으로 매년 대익 신차 3-4차품, 1-2통 씩을 구입합니다.

투자라고 한다면 최소 건단위로 구입해야겠지만, 저는 그저 제가 마시고, 지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투자는 아예 생각조차 하고 있지 않습니다.(최근에는 거의 2통씩 구입)

사실 저도 처음에는 투자를 생각해서 건으로 구입한 적이 몇 차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네요. 물론 차연이 닿는 분께는 소량으로 팔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팔기 보다는 잘 보관해서 훗날에 즐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용남하님의 지적대로 국내에서 보이차 투자로 돈번다는 게 쉬운 건 아닌 거 같습니다. 본인이 나중에 찻집을 운영할 것이 아닌 이상, 그냥 취미생활로써 본인이 즐길량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 신차를 구입해서 노차때까지 수장을 하는것이 비용면에서나 안전성면에서나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중국쪽 다인들과 교류를 하다보니 문득 그많은 국내 다인들이 구입하는 차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가 제일먼저 궁금해지더군요.

정말 앞으로는 어떻게 보관하였는가가 보이차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관건이 될 거 같아요!

지금도 노차 및 신차의 경우는 보관상태에 따라서 가치가 결정이 됩니다.

제가 제작년에 다른 카페에서 교환한 금대익은 중국에서 가치가 만원도 안되게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보관 때문이죠. ㅠ.ㅠ

그런 일이 있었군요. ㅠㅠ

혹시 보관이 잘못되었다는게 어떤 것이었는지 알려줄수 있을지요?
지나친 습도로 곰팡이 생김, 좋지 않은 냄새, 아니면 지나친 건조함 등 일듯 한데요

제일 많았던것이 병면이 정상적인 대리점차에 비해서 두꺼웠던 것이였고 이상한 냄새가 났던적도 한번 있었습니다. 차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한번 이상하게 변하면 정상적으로 보관된것과 동일하게 다시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잘못 보관된 보이차는 잘해야 제품가격의 10%정도 받으면 다행이죠.

판매는 생각하지않고 있는데 소비하기에는 점점 양이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매년 신품을 한 편씩 사두는 것도 좋을까요? 노후를 위한 보관용으로요...
아니면 이미 5-6년 지난 차들을 구입해서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가요?
저는 초짜라서... 7572, 7542만 구입해서 보관하는게 좋겠죠?!^^

직접 드실것이라면 매년 조금씩 구입해서 보관을 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렇지만 보관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매년 7542, 7572만 구입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안목이 열리게 되면 더 나은 차들(이무정산, 맹해지성, 금침백련, 7742 등등)을 찾게 됩니다. 

일단 7542, 7572를 통해 생차 숙차의 기준을 잡으시고, 그 이후부터는 대익 띠기념병이라든가, 혹은 더 나은 차품을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아후, 정말 감사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차를 대해야겠네요.

차도 관심을 갖고보니 애들 장난감 갖고 싶은 맘이랑 비슷한것 같아요.
새로운 차나 좋은차 보면 갖고싶어 안달이 납니다.
다 먹지도 못할것 같은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