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최근에 가짜 미술품들에 관한 TV보도도 보고 아는 기자로부터 미술품에 관한 이야기를 요청받아서 정식 인터뷰는 아니고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해준적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보이차나 다구나 초보수준이라 계속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보이차는 정식 대리점, 다구는 정식 공방이나 작가에게 구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것들도 있지만 전체의 5% 이하지요.이것이 중국에서는 기본적인 행동입니다.

타오바오에서 파는 차나 다구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지만 실제로 방문해서 확인해보면 저렴한 가격만큼의 가치도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중에 차나 다구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수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짜 차나 다구는 정상적인 시장에서 취급이 거의 되지 않고 별로의 가짜 시장에서 취급이 됩니다.

가짜차나 다구를 반복적으로 취급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좋은 의도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볼수 없습니다.

무료로 나누어 주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저는 제가 마셔보거나 사용해보고 좋다고 생각한것을 나누는데 반대로

의심이 가는 차를 나누어 주는분들이 있더군요.본인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가 상당히 나쁜것입니다.

차나 다구에 입문하는 분들은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출처가 이상한것들을 접하게 되면 많이

혼란스럽게 됩니다.

개중에는 차는 차로 즐기면 되고 다구도 내가 좋으면 된다고 하는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차나 다구일때 그러한 말이 맞는것입니다.

가품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취급하는데 이렇게 너그러워서야 누가 차를 마시고 미술품에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중국같은 경우도 가짜를 취급하다가 걸리면 사회적으로 매장이 되서 얼굴 내놓고 다니기도 힘들게 되지만 한국에서는

가짜를 취급해놓고는 적반하장 격으로 "진짜,가짜는 없다"라는 뻘소리를 하거나 "니가 뭔데 진위를 판단하냐?"같은 소리를

합니다.중국 가짜 시장에서 취급되는것들이 1~2개월 후에는 한국에서 유통이 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반복적으로 되니 한국에 대한 불신만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에서도 진품을 구하기 어려운 고경주 자사호가 한국에서는 흔하고 민간 공예사니 뭐니 해서 틀로 찍어낸 다호들이

비싸게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가짜 보이차 시장에서 불과 1~2천원에 거래가 되는 차들이 한국에서 적게는 수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수백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차를 마시다가 교류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가품과 관련이 있는 사람들입니다.가짜를 취급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가짜지요.

차를 마시기 전에 인간이 되라는 말을 그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가짜를 취급하면서 고고한척 하는 그 뻔뻔함을요.

부산에서 고수차를 파는 상인은 예전에 저에게 가짜차 시장의 위치를 묻더군요.한심했습니다.

장터에 보면 중국 타오바오에서 가품으로 판매가 되거나 보관이 잘못된 차를 구입해서 파는분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쿤밍창이라고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쿤밍창으로는 나올수 없는 가격인데 쿤밍창이라고 한다면 출처를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쿤밍에서 구입했다고 쿤밍창이 아닌 처음부터 쿤밍에 있어야 쿤밍창입니다.

예외적으로 광저우쪽에서 주문제작을 한 차들은 출시후 쿤밍으로 넘어가면 쿤밍창으로 인정을 받지만 그것도 일년이상 지나서

쿤밍으로 가면 쿤밍창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예전보다 좋아졌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과거의 그분들이 계속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있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의 차생활도 혼자서 조용히 마시는것으로 끝나네요.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