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다인들이 보이차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다구에 대해서는 더 모르는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그냥 제가 구입했던 차통들 몇가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1. 나무상자에 있는 차통
- 보기에는 좋지만 차를 보관하거나 곡류를 보관하면 변질이 됩니다. 차통이 호흡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통은 차통으로서의 기능을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초기에 배운다고 구입을 했던것이지요.
2. 이런 형태의 차통도 흔합니다. 이런 차통도 역시 공기가 통하지 않기에 차나 곡류를 보관하면 부패가 진행이
됩니다. 앞전에 구입해서 차는 그렇고 땅콩을 보관했는데 곰팡이가 피더군요.
3. 건수자도 차통입니다. 크기가 매우 작지만 밀봉이 잘되어 향은 보관이 잘되고 발효도 잘됩니다.
항아리와 비교를 하였는데 항아리의 경우 뚜껑과 몸체가 잘 맞지 않는것들이 많더군요.
4. 다른 건수자도의 차통입니다. 제가 제일 아끼는 포랑산 고수차를 보관하는 차통이고요.
적용도예의 작품입니다. 이정도는 일반 차도구점에서는 구하기가 힘들고 차통 본연의 기능보다는 작품성에
무게를 많이 둔 작품입니다. 제작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품이고 불량율도 높기에 선금을 주고 제가 사용할것들을
미리 부탁을 해놓았습니다.
5. 종이로 된 차통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차통은 접착제를 사용하였기에 임시적으로 보관하기에 적합하고 장기적으로는
보관하기에 적합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나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구의 경우도 많이 보는수밖에는 없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들어오는 제품들이 종류에 한계가 있지만
중국 차시장에 가보게 되면 제가 올린것 말고도 다양한 차통들이 있습니다. 또한 차통에 따라서 나중에 차의 보관상태가
천차만별로 변하게 되기에 신중하게 구입을 하기 바랍니다.
1,2번 같은 경우는 햄버거 세트 가격정도고요. 5번의 경우는 가격이 너무 낮아서 생각도 안나네요.
보이차는 애초에 좋은것을 구입을 해서 잘 보관하는게 묘미입니다.
예전에는 정보를 많이 올렸는데 하도 악플들이 많아서 차상들이나 반 차상들이 다인들을 속이던 말던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지혜가 있으면 검색을 해서라도 올바른 차생활을 하겠고 지혜가 없으면 수십년 차생활을 해도
호구를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초보자분들은 처음부터 너무 상급의 보이차를 찾지 말고 맛의 기준부터 잘 세우고요,
어느정도 차를 드신분들은 노차의 환상에서 벗어나기 바라며 보이차의 정도를 가기 바랍니다.
그간 몇년간 보이차계에서 거짓말만 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몇천원짜리 차를 수십만원에 팔고 공동구매를 한다고 중간에서 돈을 떼어먹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시간이 날때 그간 몇년간을 돌이켜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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