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쿤밍에서 거의 매일 정신이 없이 지낸것 같습니다.
27일 건수현에 도착해서 랑귀작가님과 지인분들이랑 저녁을 먹다가 백주를 잘못 먹었는데 중독이 되어서 건수현 제일인민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잠시 받았습니다.6~7잔을 마시고 알콜의 독에 중독이 되어서 치료를 받게 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였네요.
다행히 28일 오전에는 정말 이상할정도로 말짱한 상태로 일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28일 오전에는 랑귀작가의 공방에 가서 다시 이야기를 하고 작가님의 사모님은 일본에서 사람들이 온다고 쿤밍으로 떠났습니다.
현재 건수현 공방거리는 이전을 준비중입니다.바로 앞쪽의 큰길쪽으로 옮길 예정이고 마성림 작가님은 이미 옮겼습니다.
랑귀작가님은 반대쪽 언덕에 현재 3층짜리 건물 2동과 1~2층 짜리 건물들 여러동을 짓고 있습니다.가마가 2층이더군요.
일본에서 2,000만위안(한화 약 36억원)을 제공을 하여 공방을 건설하고 향후 주요 작품들은 일본쪽에서 거의 다 가져갈것으로
보여집니다.저도 이번에는 쓸만한 작품을 구하지 못하였습니다.
대신에 공방에서 만든 작품들을 타오바오보다 싸게 구입을 하였고 A자료실에 1월 1일 오전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점심때 마성림 작가님를 찾아뵈었더니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하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 여러가지 작품을 보여주셨습니다.
다행히 올해 신정때보다 훨씬 건강해진 모습이였고, 작품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편이나 서화쪽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에게 서화모음이 있는 우표와 전화카드가 있는 기념집에 싸인을 해주셨고요.
이후 진소강 작가님의 공방에 갔는데 작가님이 누워계셨습니다.건강이 확실히 좋지 않아보이더군요.
그래도 멀리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찾아왔다고 2m정도 되는 종이에 쟁창제일(爭創第一) : 1등이 되어라는 뜻입니다.
라고 적어주셨습니다.글씨를 쓸때는 전혀 다른 분으로 보였습니다.
29일 오전에 마무리를 하고 쿤밍으로 다시 돌아왔고, 30일은 오전에 해만차창에 다시 방문을 하여
차를 마시고 차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노동지 담죽(老同志澹竹)이랑 노동지일국(老同志逸菊)을 구입하고 추가로 노동지양한품(老同志良闲品)을 시음을 하였는데
차품이 좋아서 한편을 추가로 구입을 하였습니다.담죽은 포랑산 차와 비슷하고, 양한품은 이무산차와 비슷하여 해당 지역의
모료가 일부 병배되지 않았냐고 하니 그렇다고 하더군요.비율도 비슷하게 맞추었는데 이것은 대외비라 올리지 말라고 하여
해당 차는 가격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해서 절대로 깎아줄수 없다고 했는데 시음할것이라고 하니 328위안으로 낮춰주었고
대신에 1편만 판매를 하였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무지역의 고수차처럼 2015년도 생차인데도 맛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초보자들에게 좋을것 같았고 부담없이 마시기에 좋았습니다.우림고차방에서는 2,000위안 이상을 주어야 나올수 있는
품질이였고 개인제작된 차들도 500위안 이상의 고수차들과 비교를 하면 이 차가 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캉러차창에 가서 새롭게 오픈한 건신원에서 량미시엔을 먹으려고 했더니 날씨가 춥다고 안판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반팔에 간단한 점퍼만 걸쳤는데 말이죠.투지미시엔(닭고기쌀국수)를 먹었는데 집앞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차를 마시고 보이차 포장박스 200개를 구입을 하고,집게,걸음망도 구입을 하였습니다.걸음망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는게
위생적으로 좋은데 회사에서 사용하는것을 교체할게 없더군요.싼것으로 구입을 하였습니다.
이후 cyberjun님이 부탁한 백룡차창에 방문을 하여 생차와 숙차를 시음을 해보았습니다.자차를 몇번 마셔보았던 차창이였는데
역시 자차가 품질이 좋더군요.그런데 최근연도것은 없고 숙차는 생각외로 가격이 높았고, 생차는 2005년도 2008년 북경올림픽 결정
기념병이 있었는데 품질이 좋았습니다.가격이 380위안이였는데 노동지 양한품을 마셨을 당시에는 노동지양한품이 만족스러웠는데
백룡차창에서 차를 마시니 380위안짜리 기념병을 마실것이라는 후회가 들더군요.
대리점 사장님이 태족이였습니다.태국어를 간단하게 하기에 태국어로도 몇마디 이야기를 하였고,
이후에 서태자에 방문을 하였습니다.
타오바오에 2005년도 대익 타차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는데 완판되었다고 하네요.다른 차들을 마셔보았는데 하루종일 좋은 차를
많이 마신 상태에서 맛이 너무 평범하였습니다.가격에 맞는 차들이였습니다.
하루종일 품차를 너무 많이 해서 차를 많이 못마시겠다고 하니 대신에 샘플을 잔뜩 챙겨주었습니다.
뭐라고 구입을 해야 하는데 부담이 되네요.막상 구매할만한것은 또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이후에 대익 대리점에서 쿤밍의 다인들 여러명과 만나서 같이 차를 마셨습니다.
춘절때 올것이냐는 질문부터 최근의 한국에 관한 질문도 많이 하더군요.
개완을 40개, 찻잔을 200개를 요청하였는데 물건이 없다고 개완 20개, 찻잔 150개를 구입할수 있었습니다.
100개는 다경향실 사장님이 부탁한것이라 이것도 많이 궁금해 하더군요.
대익대리점에 왜 대익 개완과 찻잔을 팔지 않는지를요.대익코리아가 알겠죠.
2006년도 암운 이야기도 나왔고 한국에 2012,2013년도 암운이 있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금봉,용인,금대익,황금세월,영웅준마 대병에 관한 이야기도 보다 구체적으로 들을수 있었습니다.
춘절때는 차시장이 문을 닫으니 건수현만 초대받아서 가는것 외에는 일이 없을것이라 춘절때를 기대해봅니다.
만날 사람들이 많아지니 갈때 선물 준비하는것도 일이고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는것도 일이네요.
취미가 사람을 잡으니 고생입니다.
쿤밍이라 사진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서 나머지는 귀국해서 올려드려야 할것 같네요.
보여드리고 싶은것들고 많고 이야기하고 싶은것들도 많습니다.
다인여러분들도 즐거운 연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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