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대익 8주년 기념차회에서 시음후기 부분만 블로그에서 옮겨왔습니다.
*** 시음평
- 모든 차는 맹해차창의 창고에 있던 차로 이번 다회를 위해서 특별히 한국으로 공수를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1. 2005년도 금침백연은 2006,2007년에 비해서 5%정도의 차이밖에 느끼지 못했습니다.때문에 팽주의 역할에 따라서 맛이
좌우될것이라고 판단합니다.
2. 2006년도 금색운상의 경우 첫탕이 다소 진해서 이후의 차맛이 흐트러졌다고 생각합니다.2012년 금색운상과는 조금 다른 맛이였는데
2006년 금색운상은 란창강 지역의 모료라고 하고 2012년도는 다른지역의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2012년과 2013년 금색운상의 차품이 크게 다른점에 대해서 질문을 드려보았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는 못하였습니다.
3. 2012년 노차두
2006년도 금색운상 다음으로 아쉬웠던 차였습니다.
제가 2010년 노차두부터 많이 구하였고 또한 보관도 잘 하고 있었기에 우리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조금 진하게 우렸더라면 훨씬 맛있었을 것이고, 건수자도로 우린것이라면 맛의 차이가 심하게 났을것입니다.제가 사용하던 호가
생각났었습니다.
4. 2006년 암운
저는 몇년전에 국내에서 2006년도 암운을 구해서 쿤밍에서 마셔본적이 있었습니다.당시에는 보관상태가 좋지 않아서 1,2포는 맛이
이상하고 3포이후부터 맛이 조금 이상했었는데 완벽한 상태의 보관과 대익 직원분이 완벽하게 우려서 진정한 암운의 맛을 즐겼습니다.
옆의 다인분은 2012년도것이 더 맛이 있었다고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2006년도 암운이 맛이 더 두텁다고 보여졌습니다.
이것은 세월에 따른 차이인가 생각이 듭니다.다시한번 비교를 해보았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5. 2005년도 7572(501)
역시 우리는 부분이 다소 아쉬웠습니다.맛 자체는 2006년도 7572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2006년도 7572를
드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6. 88청병
홍콩에서 있던것이 아닌 맹해차창의 창고에서 1988년이나 1989년도부터 보관되었던 88청병입니다.
생각처럼 끝내주는 맛은 아닙니다.하지만 88년 혹은 89년도의 건창의 표본이 될수 있다고 할 수 있을정도로 보관상태가 좋았습니다.
이제는 비슷한 연도의 차를 마셔보면 그 차의 상태가 어떨지 판단이 가능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제대로 된 건창이라고 하는 기념비적인 성격이 비싼 가격을 만들지 않았나 합니다.
현재 한화로 3,000만원정도가 가격인데 완전 건창의 경우 시장에 나오지 않기에 구하는것 자체가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음으로 인해서 과거 쿤밍과 마카오에서 마셨던 차도 88청병임을 유추가 가능하였고, 노 건창차의 기준을 확실하게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28만원을 내고 참가를 하였고 저는 아내에게 대만여행도 보내주는 조건으로 참석을 한것이라 결과적으로는 128만원을 주고 참석을
하였지만 대익다도원 김태연 관장님의 신간과 저자분의 서명도 받았고, 2018년 대익 익원소도 선물로 받았기에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공부를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금일(10일) 다회에 참석하는 분들도 좋은 공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이번 자리를 만들어 주고 열심히 차를 우려주시며 설명을 해주었던 대익코리아 직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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