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지난주에 보이초짜님이 시음용차를 보내주셨는데요. 현재 품차를 하는중입니다.
택배를 안전하고 꼼꼼하게 포장을 해서 보내주셨네요.
사진을 찍으려고 작은 차판으로 옮겼습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차, 7572(905), 2005년도 숙산차, 7572(101)입니다.
타차사진입니다. 폰카라 사진의 화질이 좋지는 않고요. 해당 타차는 음용이 불가능한 변질된 보이차입니다.
이러한 보이차를 판매하거나 선물하는 분들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것이 좋고, 이러한 차들을 정상적인 보이차와
같이 보관하는 경우 같이 변질이 되기 쉽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7572(905)를 세차를 한 후의 개완 사진입니다. 개완이 건수자도 개완이라 어두운 편이고요. 건수자도가 숙차의
경우 맛을 잘 내주기에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탕인데 아직까지 충분히 우려지지 않았네요. 이후 3탕까지 시음을 해보았지만 보관시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지난주말의 시음때도 그렇지만 해당 차가 맛이 없어서(무미함) 대익의 숙차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대익 숙차는 나중에 잔과 숙우에 대익 숙차 특유의 잔향이 남는데 이차는 잔향도 매우 적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7572라고 하지만 차의 맛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보이초짜님이 대익 대리점에서 구입하셨다고 하기에
다음에 대익코리아에 방문을 하게 되면 대익분들과 같이 시음을 해보고 추가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차에 대해서 품차를 하는것이 언제나 쉬운것은 아닙니다. 또한 평가를 할때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의 전달이야 말로 향후 올바른 길로 가기 위한 잣대이기에 부득불 부정적인 이야기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적었습니다.
보이차의 경우는 좋은 차를 얼마나 보관을 잘 하느냐가 나중에 맛과 가격의 문제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다가 보면 일부러 습을 가하는 분들을 보았는데 대익에서는 제품 포장안에 실리카겔(제습제)를
넣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보이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습도이고 온도의 경우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배웠지만
쿤밍의 기후와 한국의 기후가 다르기에 뭐라고 이야기를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차의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중에
하나가 가격이라고 했을때 한국의 보이차는 보관에 좀더 신경을 써야지 나중에 제대로 평가를 받을것 같습니다.
시음차를 보내준 보이초짜님께 감사드리고요. 나중에 다시 제가 차를 보내드릴때는 어떤 차를 보내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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