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저는 11일날 대한항공 KE885편을 타고 쿤밍으로 들어왔습니다.
비지니스를 이용하기는 해도 737-900 소형기라 좌석이 많이 불편하고요. 비지니스나 이코노미나 큰 차이가 없는 좌석입니다.
보통 국내선에 들어가는 기종이 에어버스 A320이랑 보잉 737기종입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대한항공에서 A330-300을
투입을 해서 비지니스로 01열에 앉으면 좌석은 퍼스트 좌석이기에 178도까지 누워갈수가 있어서 매우 편했는데 올해는 많이
불편하네요. 그래서 현재 비지니스석은 대부분 만석으로 갑니다.
올해를 돌이켜보면 올해만 봐도 수십차례에 걸쳐서 중국내 차 시장을 돌아보고 다녔네요.
덕분에 좋은 차들도 남들보다 빨리 알게 되어 많은 수익을 거두었고, 반면으로는 몰라도 되는 가짜차나 한국 차상들의 내면을
보게 된것은 씁쓸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었나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수백명이 넘는 차상들을 보면서 쉽게 구분이 되는것이 있습니다.
용산에서 사업을 한지 8년정도 되어서 그런지 유통쪽에서는 쉽게 보이더군요.
좋은 차를 파는 상인과 나쁜 차를 파는 장사꾼의 차이입니다.
저는 좋은 차를 파는 상인은 매번 방문때마다 선물을 주어서 수십년이상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나쁜 차상은 한번보고 다시는 보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생각, 그중에 특히 한국 상인들의 단점은 인생을 너무 짧게 보는것입니다. 때문에 남을 속이는것을 쉽게 생각하고 있죠.
그동안 중국에서 보았던 몇몇 한국 차상들에 대해서 쓰면
1. A상인은 중국내 판매를 많이 한다고 하나 실제 매장에 방문하였을때 물건의 판매는 전부 한국으로 우편배송이더군요.
맛에 비하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았습니다.
2. B차상은 한국인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죠. 조선족이니깐요. 차상 스스로가 중국인과 한국인의 경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분은 A차상을 차창도 제대로 만들지 않고 규모도 자기네보다 작은데 인터넷으로 홍보를 잘해서 잘된다고 하더군요.
여기 차맛도 보통이였습니다.
3. C차상도 조선족분인데 역시 A차상에 대한 B차상과 똑같은 말을 했고요.
4. D차상은 대익차를 쓰레기고 병신이나 마신다고 혹평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대익차를 가지고 있는 경우죠. 대익 회장도 모르는
대익차가 있다고 자랑을 하는데 정작 가게도 없습니다. 연간 60톤을 판매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중국차시장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차를 출시를 하지만 다른 차창에 OEM방식으로 제작을 합니다. 차를 구해서 마셔보았으나 가격에 비해서 역시 차품이 많이 높고요.
5. E차상은 2013년도 7542가 한편에 55위안밖에 안한다고 하는데 아마 경전 150g 출시 가격을 말하는거 같습니다. 일년에 대익차만
6톤을 구입한다고 하는데 대익쪽에 확인해보니 그냥 웃네요. 가끔은 가짜차도 섞어서 판매를 하는 차상입니다.
6. F차상은 골동품도 많은것처럼 하고 있는데 대부분 한국의 벼룩시장같은곳에서 싸게 구한것이나 차들은 가짜들이 많습니다.
아마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악평이 많았을것입니다. 그래도 한국에 광고는 많이 하는 편입니다.
7. G차상은 가짜차를 파는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속는 사람이 문제고 자기만 속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이라 A차상과
똑같더군요. 매장도 사진으로 보았으나 막상 그 자리에 가니 매장은 텅 비어있었습니다.
좋은 차상들은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많은 정보를 주고, 본인이 차를 좋아해서 차상을 하는 분입니다.
보통 차상을 한지도 10년이상 되었고 좋은것은 좋다고, 나쁜것은 나쁘다고 확실하게 말합니다.
가격이 다른곳보다 조금더 비싸도 물건이 확실하기에 믿고 거래할수가 있습니다.
지금 주화촌 차예시장으로 갑니다. 바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안타깝습니다. 한국인이라고 활동을 하면서 가짜차나 저급의 차를 유통을 하기에 해당 도시에서 평판이 좋지가 않습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이 부끄럽고 반면교사가 되네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차상을 할거냐고 하는데
한 20년 뒤에 하려고 신차들 나오면 많이 수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3년도 7542는 중국에 20건을 구입을 해놓고 오늘 받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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