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용남하입니다.
지난 몇년간 저의 보이차에 대한 투자를 보았을때 아직까지는 만족스러운 상태입니다.
환금성도 확보가 되었고 가치가 많이 상승을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에서의 보이차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밥사주면서 말리는 편입니다.
한국은 보이차에 대해서 정확하게 품차를 하지 못하고 또한 환금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1년도 하반기에 쿤밍에서 보이차를 제대로 접했죠.2000년대 초반에도 북경쪽에서 보이차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당시에도 맛이 이상하였고, 한국에 수십만원에 팔리던 보이차들중에 일부는 당시에 선물을 받았던것도 있는데
지금보면 천원짜리 가품입니다.
2011년도 하반기에 쿤밍 캉러차창에서 보이차를 시음을 하고 일주일동안 차를 선택하다가 선택한것이 2011년 대익 금봉공병이죠.
광저우 대리상이 주문제작을 한 차입니다.당시에 시음을 했을때 5~10%정도는 2011년 대익 신해백년이 더 맛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2배이상이였고 2006년도 금봉을 시음도 안될정도로 희소성이 있기에 금봉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후 매달 1,2건씩 구입을 해서 지금은 집에 잔뜩있죠.당시에 제 주위의 모든 중국인들이 말렸습니다.
이정도로 상급의 차는 오래 보관을 해서 먹는것이 아니고 당해년도에 바로 마셔야 한다고요.
당시에는 대익의 숫자차들을 수집하는것이 일반적이였으나 쿤밍에 보관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숫자차들을 보고 이것이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오르기 힘들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이미 사람들이 2000년대 초반 차들의 가격을 보고 많이들 구입을 해놓았었지요.
이후 2012년 대익 용인이 출시되었을때 바로 중국에 넘어가서 시음을 하고 역시 구입도 하였습니다.
2012년도 5월에 출시가 되었고 강남다회에서 시음을 하였는데 저와 달리 평이 좋지 않은것으로 기억하네요.
6월경에 몇몇 다인이 모여서 공동구매를 한다고 입금까지 끝났는데 가격이 상승을 해서 결국 차를 받지 못하였고요.
저는 국내의 장터에서 72,000 ~ 80,000원일때 차를 구입해서 쿤밍다인분들에게 보내주었죠.쿤밍을 자주 다녔으니
운반비가 들지 않았다는것이 장점이였고요.쿤밍분들과의 교류문제도 있었고요.
당시에도 용인의 가격이 상당하여 역시 많은분들이 구입을 말렸네요.신해백년과 출시가격이 비슷했고 차품이 더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2010년 대익 궁정보이등도 소장을 하게 되었고 2012년 대익 팬더타차도 출시때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죠.
위의 차들은 전부 중국 쿤밍에서 보관중입니다.
2013년이 되니 7542가 2번 나오게 되었고 저는 2번째 나온 신판을 투자를 해서 건당 5,850위안에 20건을 구입을 하여
12일만에 건당 6,500위안에 전량 매도를 하였습니다.12일만에 13,000위안...쿤밍사람들 6개월치 급여를 벌었죠.
이때 욕많이 얻어먹었습니다.더 오를수 있는차를 왜 중간에 처분을 하냐고요.
많은 사람들이 바보라고 하였는데 2015년 8월 14일 현재 건당 3,200위안입니다.
쿤밍쪽 다인들이 제가 구입할때 가만히 있다가 추격매수를 하여 이후에 손해를 많이 보았죠.
7,000위안에 구입을 해서 보통 4~5천위안에 매도를 하였으니깐요.말려도 소용이 없었죠.
이후에 나온 2013년 대익 진운방차도 출시가격이 용인정도 되는데 차품이 떨어져서 투자를 하지 않았고
이것이 천운이였습니다.가격이 많이 떨어졌죠.
이후에 보이차의 가격이 지나치게 투기성으로 되어 다른 투자대상을 찾다가 쿤밍의 다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건수자도쪽으로
돌렸습니다.처음에 구입할때는 가격도 상당히 높았고 구하기도 어려웠기에 아예 건수현으로 가서 작가들 공방에 직접
방문을 해서 구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도 초에 있었던 대익 영웅준마 대병의 추가생산을 기점으로 암운의 시장 유출,시진핑 정부의 보이차 선물 금지등이
맞물려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게 되었죠.반대로 건수자도는 유명작가들 작품을 대상으로 많이 오르게 되었고요.
제가 소장한것중에 제일많이 오른것은 18,000위안짜리입니다.이게 일년도 안되서 쿤밍 캉러차창에서 50,000위안에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제것보다 급이 조금 떨어지는데도요.
지금까지 운이 좋았을수도 있고 품차가 좋았을수도 있습니다.보이차 말고 반도체쪽은 더 수익률이 좋았으니깐요.
지금도 한국에서 나오는 보이차를 조금씩 꾸준하게 구입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보관이 잘못된 차들도 많고,제가 원하는
차들은 공동구매에서 판매완료가 되어 놓치는 경우도 있더군요.운영에 개입하다 보니 보통은 공동구매에서 남는것을 제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차의 보관에 대해서의 저의 생각은 한국이 보관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쿤밍보다야 떨어지지만 그래도 좋은
보관장소중에 하나입니다.그러나 한국에서 보관되었던 과거의 보이차들의 결과가 매우 좋지 않고 현재도 한국의 보이차에
대해서 중국쪽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매우 강하기에 가급적 쿤밍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이차에 대해서 투자를 하려는분들은 제일 좋은것은 투자를 하지 않는것이고 두번째는 조금만 구입을 하는것입니다.
세번째가 좋은보이차를 선택해서 잘 보관을 하는것이고요.
이상한 정보가 판을치고 가짜차를 취급하는 다인이 많은 상태에서는 나중에 노차가 되어도 구입할 사람이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것들은 가짜차에 침묵을 하는 다수의 일반 다인들의 몫이기도 하겠지요.
최근에 출시된 차들은 가격대비 차품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그나마 차품은 대익전세가 좋은 편이나 가격이 그닥좋지 않고요.
몇년전에 비해서도 가격이 많이 오른것이 사실입니다.그나마 자대익의 경우는 현재 자대익의 가격이 있기에 나중에 해당 가격과
비슷하게는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라도 있죠.
어제 몇몇 다인분들과 차를 마시면서 저의 보이차와 다구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 돌이켜보았습니다.
저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차와 다구를 20 ~ 50년을 내다보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제 후대에서 과연 올바른 선택을 할지는 지금도 의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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