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 이어 이번이 마지막 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른자세' 님께서 댓글로 이후 새롭게 온 세트 차들의 상태를 궁금해 하셨고 다른 분들도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 글 올려 봅니다.
전화하고 다음 날 바로 새로운 세트가 왔고요, 그게 어제 저녁에 택배로 왔었습니다.
숙차만 다 뜯어서 일일히 펴 놓고 확인했습니다.
제가 취미로 커피 로스팅을 하고 있어서 볶기 전 맨날 상태 안 좋은 생두 고르는 게 일이라 비교적 면밀히 확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일전 차에는 펴 놓고 확인해 보았을 때 6개의 잎 중 백상이 1/3 나 1/4 정도로 눈에 띌 만큼 많이 있어 당황하고 마시지 못할 것 같아 사진을 찍은 후 차를 버렸으나 이번에는 정확히 계량해 보고 바뀐 차는 어느 정도로 보냈는지 점검하자는 생각으로 새로운 세트는 저울과 차판을 준비하여 일일히 체크하였습니다.
확실히 새로 온 세트는 별 다른 문제가 없었고, 지극히 극미량의 백상 흔적만 조금 있었습니다.
극미량이지만 명확히 백상으로 보이는 잎은 일일히 다 뽑아 내고 모두 작은 비닐 지퍼백에 담았습니다.
산차로 되어 있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100 원 짜리 동전으로 지퍼백 옆에 넣은 양을 표시를 해두었었는데 무게는 저울로 재어보니 지퍼백 포함 가장 많이 백상잎이 나온 노차두가 1g 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그 이하로로 발견되었습니다. (지퍼백도 작은 사이즈고 가벼워 그냥 올리면 0g 으로 인식됩니다.)
저번에 그 많던 노차두 백상이 거짓말처럼 여겨질 만큼 이번 세트에는 양이 적더군요.
이번에 가장 많은 백상잎을 골라낸 노차두에서 20g 중 지퍼백의 무게를 포함한 백상 무게가 총 1g 있었는데 아직 보이차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는 크게 게의치 않게 마셔도 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20g 당 1g 정도의 백상이 있었으니 보통 노차두 한 편이 100g 이나 280g 정도의 중량이면 백상량도 환산해 그만큼 늘어 난다고 본다면 무시할 만큼은 또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상기 사진의 다른 차들도 백상이 1g 에 거의 근접하는 만큼 보이차 한 편의 무게인 357g 으로 환산해 백상량을 환산해 보면 또 늘어나기는 하는가 생각도 드네요.
저번 올린 사진처럼 교환 받기 전 세트가 확실히 백상들이 좀 있어서 많이 당황했었는데 그래도 빠른 대응으로 대익코리아가 대응해 주었고, 새로 온 세트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이대로 이 내용은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이 소지하고 계신 대익코리아의 숙차에 의심이 많이 가셨을 텐데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해 봅니다.
본의 아니게 마음 많이 혼란하셨거나 당황하셨을 회원님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1g 정도가 나온 노차두, 그리고 그 이하 백상잎이 조금이라도 발견된 차는 지퍼백에 따로 넣어 두었고 사진을 올려 둡니다.
혹 구입하실 때 기분이 좀 그러시면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상기의 차들은 구매를 많이 망설일 것 같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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