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모두장터'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2013년도 6월 5일에 열렸던 '제 11회 국제 차문화대전'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013년도 06월 05일 ~ 2013년도 06월 08일까지 열리는 제 11회 국제차문화대전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6월 5일날 10시가 조금 넘어서 갔고요.

행사 첫날이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고 준비중이라 어수선하더군요.

이번 행사에서 보이차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보이차는 대익(서울,용인 지점)과 석가명차(하관, 노동지),

공부차 이렇게 3군데가 그나마 규모가 있고요. 나머지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네요.

행사 처음에 갔는데 다행히 대익 전 회장님인 오곤웅(吴坤雄) 전 회장님이 와 계셔서 차도 얻어 마시고 구입한 차들에 싸인도

받았습니다.

작은 차통에서 광저우에서 보관했다고 하는 2005년도 숙차를 주시는데 맛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결례를 무릅쓰고 2번이나 차에 대해서 여쭈어 보았지만 해당 차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해주시네요.

나중에 단청을 마셔보고야 단청에 들어간 모료차중에 하나인가 싶었습니다.

시음은 회장님 아버지께서 가져온 차와 단청, 아직 시장에 출시가 안된 조춘교목원차, 한중수교차를 마셔보았습니다.
 

1. 단청은 맛이 좋았습니다. 바로 마시기에 부담이 없게 만들었고요. 이정도 맛이면 가짜 노차들에 비할바가 아니더군요.

- 첫번째 사진입니다.


2. 한중수교차도 마셔보았습니다. 맛이 부드러웠는데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 두번째 사진입니다.


3. . 2013년 7542입니다. 회장님 아버지. 일명 왕회장님 싸인때문에 구입했어요.ㅎㅎ

- 세번째 사진입니다.

4. 대익 조춘교목원차는 12만원대라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출시예정가격이랑 차이가 있었고요.

조만간 출시예정이라 기다려보는게 이익일것 같습니다.

오 전회장님께서 차에 대한 기준도 잡아주셨고, 궁금한것에 대해서 질문들을 했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궁금한것이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해결되었고요.

쿤밍에서 온 대리상분과도 교우를 했는데 저하고 거래를 하지 않는 가게의 대리상분이라 조금 난처했지만

한다리 거치니 양쪽에서 아는 사람이 10명도 넘게 나와서 이야기가 무난하게 되었습니다.

그분 가게가 쿤밍에서 제일 크지만 가격 네고를 해주지 않아서 구입은 다른곳에서 하고 있었거든요. ㅎㅎ

입장권 2장 무료로 주신 다경향실 사장님께 고마움을 드립니다. 나중에 맛있는 차와 좋은 다구 들고 놀러갈께요.

덕분에 대익 오곤웅 전 회장님도 뵙게 되고 싸인도 받을수 있었네요. 총 4개를 받았고요. 1개는 이름을 명시를 해서 공개가 좀

그렇네요...^^;

보이차에 대해서 한단계 더 높은 수준을 알게 되었고, 아쉬운점들도 다소 있었습니다.

하관이나 노동지, 기타의 보이차들이 대익과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시장에서 보았던 일이 한국에서도

이루어질것 같네요. 중소차창의 비싼 보이차 구입할바에는 그냥 맘편하게 대익 제품이 무난한 선택이 됩니다.

그리고 국내 녹차시장이 암울합니다. 20여군데에서 시음을 했는데 용정차에 견줄만한곳이 없습니다.

어느 대회에서 수상했다는 곳 한군데만 향은 용정차를 능가하지만 맛은 역시나입니다. 국내 차들이 우선적으로 맛이

너무 떨어지기에 경쟁할 수준도 되지 않네요. 가격만 엄청나게 비쌉니다.

그나마 홍차쪽은 선전을 하고 있네요. 기대를 별로 안하고 마셨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구입도 했고요.

사장님에게 덕담 엄청 해드리고 왔네요. 개시 손님이 그러니까 매우 좋아하시더군요. 좋은것을 좋다고 한것 뿐인데요.

일부 홍차쪽은 맛이 아예 없고요. 시음하는 사람들이 마셔보고 바로 뒤돌아 가더군요.

그리고 연꽃잎차... 만병통치약처럼 광고하면 안되요... 그렇게 효능이 있으면 의약품으로 허가를 내는게 수익면에서도

더 좋고 정확하겠지만... 일부 차상들이 가짜 노차를 판매하고 차가 만병통치약인것 처럼 포장을 하니 이런 부분은

많이 아쉽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