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생차를 녹차 우리는 온도에 맞춰 우려보시면 어떠실지요?
그러면 상대적으로 마시기 편한 것 같습니다.

90도 20-25초 우려 마시는데요. 가끔은 한숨 죽여서 우리기도 합니다만 우리는 온도가 맛에만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속쓰림과도 영향이 있나요?

생차나 녹차는 탄닌산이라는 성분이 위점막을 자극해서 속쓰림이 생긴다고 하네요. 빈속에 많이 먹으면 안좋겠지요. 찻잎속의 디오필린 이란 성분이 위의 인산효소를 방해해서 위산이 많이 분비된다고도 합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또 차속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또한 과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합니다.

오매가매님이 말씀하신 성분들이 물의 온도에 따라 우러나는 정도가 다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차의 양을 적게하고, 물 온도를 낮춰서 우리면 괜찮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기분탓이었을까요? 다른 분들의 경험도 궁금하네요. ^^

공복에 드시는것보다 식후나 다과와 함께 드시면 좋습니다.

그동안 식후에 숙차를 대부분 우려 주었는데 최근에 생차를 조금 마셨더니 그런 일이 있는 듯합니다. 댓글로 인해 또 많이 배웁니다. 임신과 출산 때에 건강해졌던 몸이 다시 평소약하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오래되지 않은 생차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겁니다.특히 오래되지않은 대지병배차라면 20초이상 우려내면 좀 진할듯 한데요.전 10년이 안된 병배차는 우려내는 시간을 좀 짧게 합니다.저두 위가 좀 약한편이라 ..차 상태에 따라 보통10초~15초정도 짧게 우려내서 좀 묽게 마시는편 입니다. 고수차의 경우에는 보통 3년정도만 지나도 큰 자극없이 마실수가 있는데..대지차는 최소8~9년은 지나야 마실만한것 같습니다. 그것도 연하게~ 연하게 포다하세요 라는 말도 있잖아요.^^
가장먼저 우러나오는게 카페인이고 그다음이 폴리페놀,마지막에 아미노산류 인것 같습니다. 특히 카페인과 폴리페놀이 위에 자극을 많이 주기때문에..저같은 경우에는 특히 대지차를 시음할때는 팔팔끓는 물을 세찻물로 붓고 세차시간을 보통20~30초정도 줍니다.그러면 카페인이 좀 더 많이 빠져나오겠죠.그러면 좀 더 나은듯 하구요. 그런데..대부분의 대지병배차들은 기계긴압으로 매우 딱딱하게 되어있어서 덩어리를 넣고 세차해도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부수자니 성한잎이 다 조각날것 같고..그래서 전 간단하게 세차하고 잎이 깨어날때까지 1~2분정도 기다렸다가 우려먹는데..우리는 시간을 짧게 줍니다.그러면 한결 낫습니다. 연하게 마시면 진하게 마실때보다 좀 더 섬세한맛도 느낄수가 있구요.

저는 식사후에 주로 마셔서 그런지 속쓰린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식사후 시간이 좀 지났을 경우는 떡이나 빵(바게뜨) 한두조각 먹고 마십니다.

요즘 마시는 차는 2005-07년 사이의 차들입니다. 커피 반 잔만 마셔도 잠 못자는 사람이 밤 늦게까지 마셔도 잘 자는 거 보면 카페인 때문은 아닌 듯하구요. 임신 때부터 고온 우림은 카페인 성분이 많이 우러 날 수 있다하여 낮은 온도로 오래 우리고 있습니다. 너무 짧게 우리면 차맛이 좀 밍밍하잖아요. 100cc 개완에 3-3.5g이면 진한 건 아닌 듯 한데 어찌 보시나요?

위가 많이 약하시다면 대지차라면 10여년정도 되어도 생합니다.저두 대지차는 05~08년정도 되는 차를 한번씩 마셔보지만 많이 먹을만해졌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렇게 진하게 우려마실 정도는 안됩니다.저는 150~160cc정도 되는 자사나 개완에 평균3g정도 우려마십니다.대수차이상 정도나 최소10년이상의 준노차급정도 되면 조금 더 넣어보기도 하구요.
우려내는 시간도 대지병배차는 거의10~15초면 적당합니다.제가 보기엔 좀 진하게 드시는걸 좋아하시는듯 합니다.진하게 드시는걸 즐기시다 보면 약간만 묽어져도 밍밍하게 느껴지죠.하지만 차의 섬세한맛을 느끼지는 못합니다.강한 고삽미에 미각이 둔해져 버리거든요.저두 지금도 좀 진하게 마실경우 위에서 반응이 옵니다. 제 나름데로 제 몸상태에 맞게끔 항상 조절해서 마십니다. 나무그늘님 우려마시는 방법이 틀린건 아닙니다.개개인의 취향이니까요.단지 입맛에는 맞을지 모르지만 아내분의 위 상태가 받아들일 정도는 아닌듯 싶네요.전 홍차도 잘 못 마십니다. 마셨다 하면 속 뒤집어져서리..ㅋ 그리고,보관상태가 박스같은데 반밀봉 상태에 놓인차를 바로 우려마셔도 위에 영향을 받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 차 는 마시기 전에 최소 반나절정도는 거풍하고 마십니다. 그러면 훨 낫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한번 조절해 보세요.그러면 어느 시점을 찾을수가 있습니다.어느정도 맛도 즐길수가 있고 몸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시점..개개인마다 몸상태나 입맛이 모두 다르니..스스로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을듯 싶어요.저두 그렇게 해서 우려마십니다.제 입맛이나 몸상태가 객관적이 될 수가 없기때문에..각자의 상태에 맞게끔 찾는게 가장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커피를 마시고 잠을 잘자고 못자고 하는건 카페인의 각성작용 때문인데..그러한 각성작용에 의향 영향은 안받으시는 체질인가 봅니다. 저두 그렇구요.커피 아무리 마셔도 잠 잘 자거든요.
하지만 각성작용과는 다르게 위벽에 자극은 줍니다.
폴리페놀은 단백질과 합쳐질려는 특성때문에 입에서도 삽이 느껴지고 위에 들어가게 되면 위벽에서도 쪼임의 현상을 겪게되어 위통을 느끼게 되는겁니다. 소나 염소들도 찻잎은 안먹는다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카페인도 위벽에 자극을 줍니다.위산이 많이 나오게 하죠.그러니 위가 약한 분들은 속쓰림을 느끼게 하구요. 믹스커피는 좀 낫습니다.카제인이나 설탕이 들어있어 어느정도는 위벽에 코팅이 되니 좀 덜 합니다.부인께는 조금 더 묽게 우려주시거나 아니면 위에 좋은 음식같은걸로 위를 보호해주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평소 위가 좀 안좋으신것 같은데..잘 다스리시길 바랍니다.

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내를 위해서는 특별히 연하게 우리기도 합니다. 처음 4-5탕까지는 저만 마시고 차가 좀 진정이되면 그 이후에 우려 주는 편이죠. 10초 15초 20초 시간을 바꿔가며 우리고 있는데 10초는 맛이 부드러우나 다양한 맛이 나오지 않아 시간을 늘려보고 있는상황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아내에게 좀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 덕분에 또 즐거운 차생활 이어가겠네요. 감사합니다.

에휴 별말씀을요.다 알고 계시는 사실일겁니다만..제 주관적인 기준이 많아서 또 다를수도 있을겁니다.전 주로 식후 약1시간반~2시간정도 지나면 차를 마십니다.거의 매일 마시는데..요즘은 위에 자극을 거의 못느낀답니다. 한번씩 빈속에도 대지차아닌 그 이상의 차들을 마셔보는데 자극이 없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아마도..평소에 자주먹는게 있습니다. 생율무가루를 틈틈히 조금씩 먹습니다.율무가 위에 좋은듯 합니다.유산균제제도 먹고 있는데..차와 잘 맞는다 하더군요. 평소 위가 나빠 장 관련 영양제는 한두가지씩은 챙겨 먹고 있는편입니다.보이차 같은 경우에도 좀 좋은차를 마시면 몸이 편안해지는걸 느끼구요.평범한 보이차는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율무랑 유산균 추천 드립니다.
속이 편안해야 차 마시는 즐거움도 커지더라구요.건강한 차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