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2-3년 빨리 대익 보이차를 알아, 그때 넉넉히 사두었더라도 훨씬 더 멋지게 차생활을 하고 있을텐데.... 요즘에는 신차가 너무 비싸게 출시되어 1통씩 구입하기 많이 부담스럽네요.

그나마 틴포 공동구매가 있어, 지나간 차들을 접해볼 수 있어 다행이예요. (^^)

보이차를 처음 접할때 병배차는 하급이고 순료 고수차가 최고라고 들었는데
점점 보이차를 마셔 갈수록 제대로된 병배차는 순료를 넘어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대익의 병배기술은 혀를 내두를 정도라서 한번씩 깜짝감짝 놀랍니다.
대익에서 엄청난 돈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들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그 효과가 드러나는거 같습니다. 

예전 대익차를 못사둔 것이 후회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의 대익차들이 가격도 비싸지만 이전에 없던 품질과 맛의
좋은 차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신차의 출시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씽이님 혹시 마셔보신 것중 순료를 넘어서는 병배차가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에고고...제가 주제넘게 말한 면도 있네요.
제가 고수 순료차를 많이 마셔 본것도 아니고
그 유명한 노반장, 빙도 , 괄풍채 등의 비싼 차들은 입도 데본적 없네요.
다만 중저가의 고수차들은 좀 얻어 먹어 봤는데 기대치가
높아서 인지 아직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크게 만족했던 대익차로는
용인과 한국판 조춘교목6년판, 이 두가지 차입니다.
용인은 지금 마셔도 참 좋았고 귀한 손님이 오면 맛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조춘6년판은 모카페에서 워낙 악평도 많이 올라왔고 처음 출시때
벡스코까지 가서 시음해 봤는데 영 싱겁다는 느낌을 봤아 저어 했는데
최근에 다시 먹어 보니 몇 개월 사이에 차가 안정화 됐는지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이 쌔서 문젠데 자금 좀 생기면
좀 모아두고 싶을 정도입니다.
보이차 경력이 미천한 초보의 소견일 뿐이니 흘려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고수차나 노차나 마진이 좋으니 차상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은 대익위주로 진행이 되는데도 한국 다인들은 맛보기도 힘들어졌죠.
대신에 예전의 쿤밍만 해도 다양한 보이차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대익중에서
구분을 해야 할 정도로 종류가 많이 줄은것은 아쉽습니다. 조춘교목쪽은 맛이
좋지만 가격이 좋지는 않습니다.한중수교차도 출시때는 가격이 워낙 높아서
별로였지만 그간 가격이 오르지 않아서 오히려 지금은 가격대비 좋은 차로 되었네요.
공동구매를 제안하는 분들은 많지만 가품이 의심되는 경우나 차품이 떨어지는 경우는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다.참여한 분들이 나중 2~3년이상 되었을때에 이득을 볼수 있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침입니다.때문에 다른곳들처럼 공동구매시에 협찬(?)이나 금품을 받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몇몇분들의 사비를 털어서 진행을 하고 있으니깐요.

최근 공구했던것들중에는 한중수교 20주년과 7542 2대가 가격대비 차품이 좋습니다.예전에는 좋은 가격이 아니였지만 가격상승으로 인해서 현재의 상태에서는 좋네요.

저도 틴포에서 공구한 한중 20주년과 7542 신판 마시고 있습니다.
둘 다 좋지만 제게는 한중 20주년이 더 좋네요.
다 마시기 전에 틴포 님이 또 좋은 차 공구해 주시겠죠. ㅎㅎㅎ